눈꽃 피어난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와 겨울 여행지로 인기

전남 해남의 대표 명산 두륜산이 겨울의 백미인 눈꽃 세상으로 변모했다. 

밤사이 내린 폭설로 겨울나무마다 상고대가 활짝 피며, 새하얀 겨울왕국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것이다. 

상고대는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형성된 얼음 결정으로, 두륜산의 상고대는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자연 절경이다.

두륜산의 고계봉은 케이블카를 통해 쉽게 오를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케이블카는 두륜산 입구에서 고계봉 전망대까지 약 8분간 운행하며, 정상에서는 데크를 따라 고계봉 정상까지 걸어갈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이다.

상고대는 기온이 오르는 낮에는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동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왕복 요금은 성인 13,000원, 소인은 10,000원이다.

두륜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지만, 겨울철 설경과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특별한 시기로 꼽힌다. 

이번 겨울, 순백의 두륜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문의는 두륜산 케이블카(☎061-534-899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