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6.09.23 12:30
Today : 2026.09.23 (수)

  • 맑음속초23.9℃
  • 맑음27.3℃
  • 맑음철원26.8℃
  • 맑음동두천27.0℃
  • 맑음파주26.7℃
  • 맑음대관령22.7℃
  • 맑음춘천27.4℃
  • 맑음백령도23.8℃
  • 맑음북강릉24.6℃
  • 맑음강릉25.6℃
  • 구름많음동해23.5℃
  • 맑음서울27.7℃
  • 맑음인천26.2℃
  • 맑음원주26.6℃
  • 구름많음울릉도21.7℃
  • 맑음수원26.9℃
  • 맑음영월25.8℃
  • 맑음충주26.2℃
  • 구름많음서산26.4℃
  • 맑음울진23.4℃
  • 구름많음청주27.9℃
  • 구름많음대전27.0℃
  • 구름많음추풍령25.7℃
  • 구름많음안동26.0℃
  • 구름많음상주26.2℃
  • 구름많음포항23.6℃
  • 구름많음군산24.7℃
  • 구름많음대구26.7℃
  • 구름많음전주26.4℃
  • 구름많음울산22.5℃
  • 구름많음창원24.0℃
  • 흐림광주26.4℃
  • 흐림부산24.0℃
  • 구름많음통영25.2℃
  • 구름많음목포25.1℃
  • 구름많음여수26.4℃
  • 흐림흑산도24.4℃
  • 구름많음완도26.2℃
  • 구름많음고창24.7℃
  • 구름많음순천24.6℃
  • 구름많음홍성(예)26.8℃
  • 구름많음26.0℃
  • 흐림제주25.1℃
  • 구름많음고산24.7℃
  • 맑음성산24.1℃
  • 구름많음서귀포25.9℃
  • 흐림진주25.3℃
  • 맑음강화24.3℃
  • 맑음양평27.2℃
  • 맑음이천27.3℃
  • 맑음인제26.0℃
  • 맑음홍천27.1℃
  • 맑음태백22.0℃
  • 구름많음정선군26.5℃
  • 맑음제천24.6℃
  • 구름많음보은25.7℃
  • 구름많음천안25.6℃
  • 구름많음보령26.0℃
  • 구름많음부여26.0℃
  • 구름많음금산26.6℃
  • 구름많음24.8℃
  • 구름많음부안25.2℃
  • 구름많음임실25.1℃
  • 구름많음정읍25.6℃
  • 구름많음남원26.9℃
  • 구름많음장수23.7℃
  • 구름많음고창군24.9℃
  • 구름많음영광군24.5℃
  • 구름많음김해시24.2℃
  • 구름많음순창군26.2℃
  • 구름많음북창원26.2℃
  • 구름많음양산시25.1℃
  • 구름많음보성군25.9℃
  • 구름많음강진군26.7℃
  • 구름많음장흥25.2℃
  • 구름많음해남25.9℃
  • 구름많음고흥26.1℃
  • 구름많음의령군26.0℃
  • 구름많음함양군27.5℃
  • 구름많음광양시27.2℃
  • 구름많음진도군24.6℃
  • 맑음봉화24.9℃
  • 맑음영주25.0℃
  • 맑음문경25.8℃
  • 구름많음청송군25.4℃
  • 구름많음영덕21.9℃
  • 맑음의성26.4℃
  • 구름많음구미27.2℃
  • 구름많음영천26.7℃
  • 구름많음경주시24.8℃
  • 구름많음거창26.7℃
  • 흐림합천26.7℃
  • 구름많음밀양27.5℃
  • 흐림산청26.1℃
  • 구름많음거제24.0℃
  • 구름많음남해24.8℃
  • 구름많음25.3℃
기상청 제공

뉴스

전체기사 보기

[로컬여행] 전남 장성 가볼 만한 곳 4선…황룡강부터 편백숲까지

추석 연휴 나들이길

[로컬여행] 전남 장성 가볼 만한 곳 4선…황룡강부터 편백숲까지

전남 장성군이 여름의 짙은 녹음을 지나 가을빛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황룡강의 넓은 물길과 장성호의 호반 풍경, 축령산 편백숲의 고요함, 옛 영화의 흔적을 간직한 금곡영화마을까지 장성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로컬여행지로 주목받는다. 장성읍 수산리 일대를 흐르는 황룡강은 영산강의 주요 지류다. 강 주변 황룡강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꽃 풍경을 선보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국과 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연꽃 등이 계절별로 피어나며 산책객의 발길을 이끈다. 공원 내 황룡강 폭포와 수변 공간은 강변을 따라 휴식과 산책을 즐기기 좋은 지점이다. 가을에는 한낮의 더위가 누그러진 시간대에 천천히 강변을 걸으며 장성의 평야와 물길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장성호 수변길은 호수와 숲을 함께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도보여행 코스다. 제방 왼쪽을 따라가는 8.4㎞ 출렁길과 오른쪽 수변을 잇는 4㎞ 숲속길로 구성돼 있다.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데크길에서는 장성호의 탁 트인 수면과 주변 산자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구간을 완주하기보다 여행 일정과 체력에 맞춰 출렁다리 구간 중심으로 걸어도 충분히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축령산 편백나무숲은 장성 로컬여행의 쉼표가 되는 공간이다. 편백숲은 총 779ha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완만한 경사의 숲길이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도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숲에서는 산림욕과 트레킹,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해 즐길 수 있고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다만 숲길과 주차장 위치가 여러 곳인 만큼 출발 전 탐방 동선과 운영 정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북일면 문암리 축령산 자락의 금곡영화마을은 시간이 한층 느리게 흐르는 장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 촬영지로 이름을 알린 이 마을은 1950∼1960년대 농촌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연자방아와 당산나무, 초가 등 옛 농촌 풍경이 남아 있으며, 드라마 ‘왕초’와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촬영 배경으로도 활용됐다. 마을 건너편 들판의 고인돌은 이곳의 오랜 생활사를 짐작하게 한다. 황룡강의 물빛에서 시작해 금곡영화마을의 옛 풍경을 지나 장성호와 축령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장성의 계절을 천천히 만나는 로컬여행 동선이다. 가을 장성을 찾는다면 한 곳에 머무르기보다 물길과 마을, 호수와 숲을 잇는 일정으로 지역의 다층적인 매력을 살펴볼 만하다.

[로컬여행] 고양 호수예술축제 주차·일정 총정리, 일산호수공원 나들이

발라드 황제와 드론쇼

[로컬여행] 고양 호수예술축제 주차·일정 총정리, 일산호수공원 나들이

가을바람이 선선해지는 요즘, 고양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일산호수공원이 답이 될 만하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무료로 열리는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그 무대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폐막 무대와 1000여 대 드론이 수놓는 불꽃놀이까지 준비돼 가을 저녁 로컬여행 코스로 손색없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만큼 국내외 5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서커스, 마임, 인형극 등 10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무대는 한울광장을 중심으로 주제광장, 풍차 앞, 잔디마당까지 다섯 곳으로 나뉘고, 라페스타·웨스턴돔 상권까지 공연장이 이어진다. 날짜별 일정과 초대가수 무대 18일 금요일은 낮부터 판토마임과 클라운 마임으로 문을 열고, 저녁엔 퍼레이드 ‘왁자지껄 유랑단’이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채운다. 19일 토요일은 낮 퍼레이드와 서커스, 브라스밴드 공연에 이어 저녁 7시 30분 개막작 ‘Hey, Listen’이 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절정은 마지막 날인 20일이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신승훈이 폐막 무대에 오르며, 약 1시간 동안 대표곡 무대를 이어간다. 공연 직후인 오후 8시 30분에는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드론쇼는 19일 저녁에도 한 차례 진행돼 이틀에 걸쳐 밤하늘 볼거리를 제공한다. 불꽃놀이 관람과 나들이 팁 전석 돗자리석으로 운영되는 만큼 돗자리와 겉옷을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일교차가 큰 계절인 만큼 담요를 추가로 준비하면 호수 앞에서 여유 있게 밤하늘 쇼를 즐길 수 있다. 주차는 일산호수공원 제1~4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5분당 8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요금이 면제되고 경차·저공해차량은 절반만 부과된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주말 오후에는 금세 만차될 수 있어,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하다. 축제장에는 안내소와 응급의료소, 미아보호소, 휠체어 대여소가 마련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서커스 빌리지와 퍼펫하우스 체험 공간, 지역 공방 수제품을 판매하는 예술상점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킨텍스와 정발산공원, 라페스타·웨스턴돔 상권까지 인근 여행지와 엮으면 하루 로컬여행 일정으로 손색없다.

1인 1 에이전트, 무슨 일을 맡길까

1인 1 에이전트, 무슨 일을 맡길까

요즘 눈여겨보는 AI 활용 사례 중에는 공무원과 교사가 만든 것이 많다. AI에게 원하는 기능을 말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으로 웹앱을 만들고, 반복하는 일은 에이전트에게 맡긴다. 매일 비슷한 문서를 쓰고 같은 절차를 되풀이하다 보면, 한 번쯤 ‘이걸 꼭 내가 매번 해야 하나’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들이 만든 도구를 써 보면서 그 마음을 짐작하게 된다. 공무원들이 쓰는 한글 문서는 늘 궁금했다. 표와 항목이 반듯하게 정리된 양식을 어떻게 만드는 걸까. ‘쉽다한글’을 만나고 그 궁금증이 풀렸다. 공문서 작성과 서식 작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문서 내용을 쓰기도 전에 양식부터 붙잡고 있어야 했던 사람이라면 반가울 만하다. 누군가 자기 업무에서 겪던 수고를 줄이려고 만든 도구가 다른 사람의 수고까지 덜어주는 것이다. 바이브코딩 수업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성인 학습자들이 AI와 대화하며 웹앱을 만들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면 인터넷 주소가 필요했다. 만드는 데까지는 왔는데 주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꾸 막혔다.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서비스인 깃허브를 설명하자니, 이제 막 재미를 붙인 분들이 지레 어렵다고 느낄까 마음이 쓰였다. 그때 AI가 만든 파일을 올리기만 하면 주소가 생기는 도구를 알게 됐다. 딱 내가 찾던 것이었다. 수업에서 막혔던 부분을 누군가 먼저 풀어놓은 셈이다. 최근 본 ‘아! 맞다!’라는 웹앱도 기억에 남는다. 다이소에서 살 것, 올리브영에서 살 것을 적어두고 산 물건에 표시하는 앱이다. 가까운 매장 위치도 지도에서 찾아준다. 대단한 기능이 줄줄이 달린 것도 아닌데 보자마자 고개가 끄덕여졌다. 매장 앞에서는 생각이 안 나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떠오르는 물건이 누구에게나 있지 않은가. 제목부터 그 순간의 말이었다. 이런 웹앱을 모두 AI 에이전트라고 부를 수는 없다. 웹앱은 필요한 기능을 만들어 쓰는 것이고, 에이전트는 부탁한 일을 마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골라 여러 단계를 이어서 수행하는 AI다. 다만 두 가지를 쓰게 되는 이유는 가까워 보인다. 내가 늘 하던 일 가운데 번거로운 부분을 덜고 싶은 것이다. ‘1인 1 에이전트’라는 말도 이런 경험에 비춰 보니 조금 다르게 들린다.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니 맡기고 싶은 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최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듀오’에서도 나는 접히는 화면만큼 새로 탑재되는 AI에 눈길이 간다. 애플은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시리 AI를 함께 소개했다. 시리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이번에 소개된 ‘시리 AI’는 하는 일이 사뭇 다르다. 알람을 맞추거나 전화를 걸 때 부르던 시리가 이제는 메시지와 이메일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고, 보고 있는 화면을 이해해 관련 작업까지 이어간다고 한다. 애플은 여러 앱의 정보를 활용해 약속을 달력에 등록하는 사례도 보여줬다. 사용자가 앱마다 들어가 내용을 찾아 옮기던 일을 말로 부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하던 일을 휴대전화로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과정은 더 간단해질 수 있다. 언젠가는 앱을 직접 만들 필요도 없이 “이거 해줘”라고 말하면 되는 일도 늘어날 것이다. 어디까지 가능해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어렵게 배우는 절차가 계속 그대로 남아 있지는 않을 듯하다. 그래서 AI를 배우는 자리에서 ‘무엇을 만들까요’라는 질문을 조금 바꿔 보고 싶다. 수업을 준비할 때, 서류를 쓸 때, 장을 보러 갈 때 자꾸 손이 가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물어보는 것이다. 공무원과 교사가 자기 업무를 들여다보며 만든 도구들이 내게도 유용했던 것처럼, 각자 겪는 불편 속에 다른 사람도 반길 만한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다. 다음 바이브코딩 수업에서는 이렇게 물어봐야겠다. “지난주에 하신 일 중에, 또 하려니 귀찮은 일이 뭐였나요?” --------------- 박선례 글로컬빌리지협동조합 이사장 전북대학교 평생교육 및 HRD 석사 AI 활용교육 전문강사

[로컬여행] 추석 연휴 논산 가볼만한곳,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야간…

26~27일 밤 8시까지 운영

[로컬여행] 추석 연휴 논산 가볼만한곳,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야간개장

추석 연휴, 충남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가 1950년대 거리의 분위기와 공연·체험을 결합한 야간 문화공간으로 문을 연다. 논산문화관광재단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1950스튜디오 MODERN TIMES’ 특별 야간개장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논산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이 세대별 추억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복고풍 거리로 조성된 1950스튜디오의 공간성을 활용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엿장수 리어카’와 ‘추억의 아이스께끼’가 운영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어린이에게는 부모 세대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 참여형 방탈출 프로그램 ‘정전명령 미수신’도 진행한다. 1950년대 시대상을 담은 공간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는 골드보이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바이올린 공연, 1인 단막극 ‘이등병의 편지’, 솜사탕 쇼, 변검 매직쇼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이어진다. 복고 공간의 정취와 음악·연극·마술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로컬여행의 매력은 낯선 곳으로의 이동보다 지역에 담긴 시대와 이야기를 직접 만나는 데 있다. 이번 야간개장은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를 촬영 세트나 관람 공간에 머물지 않고, 여러 세대가 함께 기억을 나누는 참여형 관광지로 확장하는 행사다. 관람객은 공연과 체험을 통해 복고적 거리에서 자신만의 추석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

[로컬여행] 강진가볼만한곳 백운동정원, 계곡과 숲이 만든 고요

[로컬여행] 강진가볼만한곳 백운동정원, 계곡과 숲이 만든 고요

전남 강진에서 초록이 짙은 자연 속을 천천히 걷고 싶다면 백운동정원이 여행코스로 꼽힌다. 월출산 옥판봉 남쪽 자락에 자리한 백운동정원은 계곡과 숲, 바위, 연못, 누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전통 원림이다. 복잡한 관광 동선보다 조용한 산책과 사색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강진가볼만한곳을 찾는 여행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로컬여행 장소다. 백운동정원은 조선시대 이담로가 조성한 별서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후손들이 공간을 다듬으며 오늘의 모습을 갖췄고, 한국 전통 원림의 경관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됐다. 정원 바깥의 월출산 풍광을 내부 경관으로 끌어들이는 차경의 미학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백운동’이라는 이름에는 월출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안개가 되고, 다시 구름처럼 산으로 피어오르는 마을이라는 뜻이 담겼다. 실제로 정원을 걷다 보면 대나무와 울창한 수목, 계곡물, 정자와 연못이 이어지며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한낮에는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어가기 좋고, 초록이 깊은 9월에는 숲과 정원의 색감이 사진에 자연스럽게 담긴다. 로컬여행의 동선은 인근 강진다원과 함께 구성하면 좋다. 월출산 아래 펼쳐진 차밭은 완만한 곡선의 녹차밭과 산세가 어우러져 백운동정원의 고요한 분위기와 대비를 이룬다. 다만 차밭은 그늘이 적은 편이어서 낮 시간 방문 때는 모자나 양산, 충분한 물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진 백운동정원은 화려한 시설보다 자연의 결을 따라 걷는 로컬여행지다. 월출산 풍경을 바라보며 정원길을 한 바퀴 돌고, 강진다원까지 이어 걸으면 남도의 차분한 가을 풍경을 만나는 하루 여행이 완성된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