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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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단풍이 본격적으로 절정에 접어들면서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했다.
북한산 주변부터 시작된 서울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중순까지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단풍길은 총연장 167km로, 가로변·하천변·공원·산책로 등 4개 테마로 나뉜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도심에서 만날 수 있다.
도심 속 걷기 코스로는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등이 추천됐다. 물길을 따라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는 중랑천 제방길과 우이천변이 꼽혔으며, 서울숲과 하늘공원은 대표적인 공원형 단풍 명소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3km 산책로다. 붉게 물든 단풍 터널과 완만한 길이 어우러져 가을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까지 이어지는 워커힐로는 나무 데크길을 따라 단풍 터널을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가을철 도심 속 대표적인 걷기 코스로 소개했다.
안양천 제방길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억새, 갈대가 만드는 수변 풍경이 매력적이다. 안양천을 따라 걸으며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복자기 가로수가 만드는 단풍 터널이 인상적이다. 경사가 완만한 용왕산둘레길과 남산 북측순환로도 단풍과 함께 서울의 전경을 즐기기 좋은 코스로 소개됐다.
‘서울 단풍길 110선’의 위치와 노선, 구간별 특징은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테마별·자치구별 정보를, 스마트서울맵에서는 지도 기반 위치와 주변 정보를 제공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에서 마주하는 가을빛이 시민들의 바쁜 일상에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 단풍 산책로를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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