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4 09:40
Today : 2026.10.15 (목)

장거리 이동을 동반하는 단풍 원정보다 도심과 근교에서 가볍게 가을을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티맵모빌리티가 2024년과 2025년 10~11월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활권에 가까운 단풍 명소를 찾는 운전자가 크게 늘었다.
증가폭 1위는 남산케이블카였다. 지난해 10~11월 목적지 설정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85.4% 늘었다. 서울식물원은 68.8%, 기흥호수공원은 68.5%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통 단풍 명소는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2025년 기준 상위 15곳 가운데 11곳의 목적지 설정 횟수가 감소했다. 화담숲과 설악케이블카는 2년 연속 1, 2위를 지켰지만 각각 20% 이상 줄었다.
남이섬은 10.2%, 남한산성은 14.4%, 국립수목원은 17.0% 감소했다. 다만 내장산국립공원은 54.3% 증가해 22위에서 12위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54.1% 증가해 24위에서 14위로 순위를 올렸다.
내장산의 상승세는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진 영향이 컸다. 지난해 늦더위로 절정이 11월 중순께로 밀리면서 10월 방문은 소폭 줄었지만 11월 수요가 집중됐다.
올해 단풍도 다소 늦게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단풍이 50% 이상 든 시기를 절정으로 보고, 설악산은 10월 20일, 속리산은 10월 28일, 내장산은 11월 4일, 한라산은 11월 6일로 예측했다.
전국 단풍은 10월 초 강원 북부 산지부터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하순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나무류와 참나무류는 10월 31일, 은행나무류는 10월 30일이 절정으로 예측됐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주행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이동 전후를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생활 방식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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