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2 17:48
Today : 2026.10.13 (화)

농촌진흥청이 가지를 같은 토양에서 반복 재배할 때 발생하는 병해와 염류 축적 문제의 대안으로 수경재배 기술을 제시했다.
생육 시기와 햇빛량에 따라 물과 양분 공급을 조절하는 관리 기준을 마련해 시설재배 농가의 활용을 지원한다.
가지는 농진청 2025년 농산물소득조사에서 시설재배 기준 10a당 소득이 1천325만 원으로 조사된 유망 작목이다. 다만 같은 땅에서 계속 재배하면 토양 병해와 비료 성분 축적으로 생산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수경재배는 토양 대신 양분을 녹인 양액을 공급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작물의 수분 흡수량은 햇빛, 온도, 습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양액의 공급 시점과 양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지의 수분 흡수량은 아주심기 초기에는 햇빛보다 잎이 만들어지는 속도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아주심기 후 약 40일이 지나 잎 수와 면적이 충분히 확보되면 햇빛의 영향이 커진다.
농진청은 이 시기부터 일사량 센서로 측정한 누적 햇빛량을 기준으로 양액을 공급하도록 안내했다. 누적일사량 100J/㎠마다 양액을 공급하도록 설정하면, 하루 일사량이 2천500J/㎠인 날에는 25차례 공급하는 방식이다.
양액 농도는 생육 초기 전기전도도(EC)를 2.0dS/m 수준으로 관리하고, 2~3월 이후 햇빛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1.5dS/m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 햇빛이 강해 물 흡수량이 늘어나면 양액 공급량도 함께 조절해야 한다.
작물에 공급한 뒤 배출되는 배액의 전기전도도도 점검해야 한다. 권장 관리 범위는 2.0~3.5dS/m다. 햇빛이 강한 날에 공급량을 늘리지 않아 배액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 배액의 전기전도도가 5.0dS/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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