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5 22:25
Today : 2026.10.06 (화)

10월 가을꽃 명소로 전남 나주 영산강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영산강 변에 조성된 이곳에서는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 황하코스모스, 초록빛 댑싸리정원을 함께 볼 수 있어 가을 로컬여행 코스로 입소문이 났다.
사진 촬영일은 지난 10월 4일 오후이다.

올해 정원 면적은 24ha에서 39ha로 넓어졌다. 코스모스를 비롯해 해바라기, 백일홍, 맨드라미, 메밀이 심겨 있어 강변을 따라 걷는 재미가 크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상시 개방한다.
오후 4시쯤 도착했지만 주차장 진입로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다만 차창 너머로 황하코스모스와 색색의 코스모스가 이어져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다. 10월 로컬여행지로 이름난 장소에서는 이 정도 인파를 감안해야 한다.
주차장은 목적에 따라 고르는 것이 효율적이다. 황하코스모스는 제2주차장, 댑싸리정원은 제4주차장이 가깝다. 두 곳은 구경하며 걸어서 10분 안팎이다.

댑싸리정원은 아직 초록빛이 강해 멀리서 보면 구름이 내려앉은 듯하며, 10월이 깊어지면 붉게 물들 전망이다. 축제 기간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사진은 꽃밭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꽃길 사이에서 찍는 것이 좋다. 댑싸리는 대각선 구도로 줄을 길게 잡으면 원근감이 살아난다. 인물 사진은 한낮보다 오전이나 늦은 오후가 알맞다.

나주영산강축제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7일 개막일에는 드론 라이트쇼가 오후 7시, 불꽃놀이가 7시 15분에 시작되고, 폐막일인 11일에는 오후 8시 30분에 불꽃쇼가 열린다.
날짜별 초대가수가 달라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다. 인근의 영산포 등대, 영산강 황포돛배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꽃길을 걷다 보면 영산강정원이 가을 로컬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를 실감하게 된다. 붐비는 주차장은 아쉬웠지만 강바람과 꽃빛이 그 아쉬움을 덜어 주었다.
댑싸리가 붉게 물드는 10월 중순,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전에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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