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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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예술의전당이 뮤지컬·오페라·국악·클래식·발레·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제8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모든 곳에서, 언제나 그라제’를 주제로 대극장과 소극장, 잔디광장 특설무대를 활용해 모두 1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실내 공연장과 야외 공간을 함께 활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관객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일인 10월 1일 대극장에서는 한국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무대에 오른다. 1995년 초연된 이 작품은 서먹해진 형제의 재회와 낯선 손님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를 다룬 뮤지컬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3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추상’을 공연한다. 서양 명곡을 국악으로 변주한 무대와 현대 창작 국악곡을 함께 선보여 전통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들려준다.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프로방스 색소폰 앙상블 음악회와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 하이라이트’가 이어진다. 야외에서 친숙한 음악과 발레 주요 장면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월 2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무대, 오페라, 대중음악 공연이 어우러진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밴드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인기 동요와 문화 주제가를 재구성한 키즈 디제잉 ‘붐붐쇼’도 열린다. 소극장에서는 시립오페라단이 ‘카르멘’과 ‘라 보엠’ 등 명작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소개하는 ‘즐거운 오페라 여행’을 선보인다. 야외 특별 콘서트에는 가수 소향과 손승연이 출연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체험형 클래식 콘서트 ‘엉클영버×백조의 호수’가 관객을 만난다.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할 기회를 제공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잔디광장에서는 키즈 디제잉 공연과 버블 타이거의 대형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 매직쇼’가 진행된다. 해 질 무렵 열리는 ‘영 스테이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오존과 소수빈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남광주예술의전당은 올해 그라제를 통해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공연예술 축제의 성격을 강화한다. 관람객은 공연별 시간, 입장 방식과 예매 여부를 전남광주예술의전당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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