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05 12:26
Today : 2026.09.05 (토)

전북 정읍에서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 마르크 샤갈 등 세계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정읍시는 9월 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정읍시립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 ‘공간의 기억: 머무는 시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외 작가 13명의 작품 60점으로 구성됐으며, 원작 52점과 미디어아트 8점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에는 피카소와 모네를 비롯해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모리스 위트릴로, 라울 뒤피 등의 작품이 포함됐다. 도시의 골목과 거리, 인물과 풍경이 작가별 기억과 시선을 거쳐 어떻게 다른 공간으로 재해석됐는지를 조명하는 것이 전시의 핵심이다.
전시는 ‘거리를 걷는 시선’, ‘색채가 머무는 공간’, ‘당신의 장소’ 등 3개 주제로 나뉜다. 제1전시실에서는 위트릴로를 중심으로 도시와 골목의 풍경을 살피고, 제2전시실에서는 마티스와 뒤피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색채가 만들어내는 공간감을 보여준다.
제3전시실은 관람객 참여형 공간으로 마련됐다. AI와 미디어월을 활용해 관람객이 거장들의 화풍을 적용한 이미지를 완성하고, 결과물을 휴대전화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 감상에 머물지 않고 관람객이 자신의 장소와 기억을 이미지로 표현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한다. 전시 해설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관람료는 정읍시민 2000원, 전북도민증 소지자 3000원, 일반 관람객 5000원이다. 65세 이상, 미취학 아동, 장애인 등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을 문화행사와 맞물려 정읍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폭넓은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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