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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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2코스에 상사화가 만개하며 붉은 꽃길과 푸른 서해바다가 어우러진 계절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부안군은 27일 변산마실길 2코스 일대 상사화 군락이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이번 주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루목 상사화길로도 불리는 변산마실길 2코스는 변산해수욕장에서 송포항, 선비마을, 상사화 군락지, 노루목을 거쳐 고사포해수욕장에 이르는 3.8㎞ 구간이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난이도는 하(下) 수준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 코스는 지난 5월 말 순백의 샤스타데이지로 많은 탐방객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계절이 바뀌면서 붉노랑상사화를 비롯한 상사화 군락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상사화는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뒤 이번 주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짧은 개화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탐방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변산마실길에는 흔히 알려진 붉은색이나 분홍색 상사화 외에도 연노란색을 띠는 붉노랑상사화가 주로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돋아났다가 여름철 잎이 완전히 진 뒤에야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생태를 지녔다. 이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특성에서 그리움과 기다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이 붙었다.
개화 기간이 짧은 만큼 절정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군락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꽃길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저물 무렵 서해의 낙조까지 더해지면서 꽃과 바다, 노을이 어우러지는 변산마실길만의 계절 풍경이 완성된다.
탐방객들은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상사화와 바다가 만드는 풍경을 감상하고,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이며, 생태계 보전을 위해 꽃밭 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상사화와 서해 낙조가 어우러진 풍경이 변산마실길만의 특별한 매력이라며, 개화 시기에 맞춰 자연을 감상하고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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