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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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인 입추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울창한 숲을 찾는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최근 실내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이른바 숲캉스가 새로운 피서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천리포 해안과 맞닿아 있는 이 수목원은 울창한 숲과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문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를 천천히 걸으며 여름꽃과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고, 숲이 주는 청량함 속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수목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해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늦은 오후 숲길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과 압화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천리포수목원의 매력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청량한 숲을, 늦여름으로 접어드는 요즘은 서서히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식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무더위 속에서도 특별한 자연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최창호 천리포수목원장은 입추를 맞았지만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숲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 운영과 광복절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한 만큼 많은 이들이 천리포수목원에서 늦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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