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3.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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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일원에 올봄도 어김없이 유채꽃이 만발한다.
유채꽃 황금빛 물결과 칠산바다의 푸른 수평선, 서해 낙조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이곳은 매년 봄 사진 명소로 상춘객을 불러모은다.
열부순절지는 조선 정유재란 당시 왜군을 피해 동래 정씨·진주 정씨 문중 아홉 부인이 칠산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역사 현장이다.
봄이면 그 자리를 가득 메우는 노란 유채꽃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끈다.
꽃을 보며 '꽃 멍', 파도 소리에 '바다 멍', 붉게 물드는 하늘에 '노을 멍'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광군은 올해 유채꽃밭 3곳에 포토존을 새로 설치하고 탐방로도 정비했다.
꽃밭 안쪽까지 편하게 걸어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백수해안도로는 길용리에서 석구미까지 이어지는 16.8km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광군은 4월부터 '영광 쉼표(반값) 여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용 홈페이지는 4월 초 구축 예정이며, 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유채꽃 만개 시기와 반값 여행 프로그램이 겹치는 4월 초가 방문 적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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