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12월 송년음악회로 물들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올해 마지막 무대를 12월 13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서거 15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오페라 ‘카르멘’ 중 발췌곡이 중심을 이룬다. 더불어 임동국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청소년 연주자 4명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길상인(트럼펫), 김승구(플루트), 이채영(첼로), 이예권(클라리넷)은 춘천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연주자로, 각각 네루다 ‘트럼펫 협주곡 내림 나장조’ 1악장, C.P.E. 바흐 ‘플루트 협주곡 라단조’ 3악장,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다장조’ 1악장,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2번 내림 마장조’ 1악장 등을 연주한다.

협연에 참여하는 4인 모두 지난 6월 내부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현재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길상인과 이채영은 강원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김승구는 같은 학교 3학년, 이예권은 대학원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음악 콩쿠르 입상 및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아오고 있다.

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되며 중간휴식이 있다. 이번 음악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전석 무료로 진행되나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비제의 명곡과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로 춘천 관객들에게 깊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