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리보라이스·쏘리쌀, 황금빛 유기농 벼 수확 한창

전라남도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유기농 벼 수확이 한창이다. 함평 농업회사법인(주)나비골팜에서 생산하는 대표 브랜드 리보라이스와 쏘리쌀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맺어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들판에는 농부들의 바쁜 손길이 이어졌다.

봄부터 여름까지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껏 키워온 벼들이 가을바람에 고개를 숙이며 황금빛 물결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무더위와 병충해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유기농쌀 수확량이 늘어 풍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오랜 시간 친환경 농법만을 고집해온 농민들의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비결이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쏘리쌀과 리보라이스로 가공돼 판매된다.

쏘리쌀은 구수한 향과 깊은 맛으로, 리보라이스는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다. 수확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농민들은 “유기농 벼농사는 일반 농사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땅을 일군다”며 “올해도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가을 들녘에 펼쳐진 황금빛 풍경과 농부들의 밝은 미소는, 한 톨 한 톨의 쌀에 담긴 정성과 함께 유기농쌀의 가치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