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6.08 23:11
Today : 2025.06.09 (월)

  • 맑음속초23.0℃
  • 구름많음21.7℃
  • 구름많음철원21.4℃
  • 구름많음동두천21.8℃
  • 구름많음파주20.8℃
  • 구름많음대관령18.7℃
  • 구름조금춘천21.6℃
  • 안개백령도15.8℃
  • 구름많음북강릉24.4℃
  • 구름많음강릉25.5℃
  • 구름많음동해24.5℃
  • 흐림서울22.0℃
  • 구름많음인천20.1℃
  • 구름많음원주22.7℃
  • 구름많음울릉도21.5℃
  • 흐림수원22.2℃
  • 흐림영월19.9℃
  • 구름많음충주22.7℃
  • 구름많음서산21.2℃
  • 흐림울진23.5℃
  • 흐림청주23.1℃
  • 흐림대전22.3℃
  • 흐림추풍령21.3℃
  • 흐림안동21.4℃
  • 흐림상주22.7℃
  • 흐림포항23.4℃
  • 구름많음군산22.3℃
  • 흐림대구23.3℃
  • 구름많음전주22.3℃
  • 박무울산20.4℃
  • 흐림창원21.5℃
  • 흐림광주22.7℃
  • 박무부산20.1℃
  • 흐림통영19.2℃
  • 박무목포20.9℃
  • 흐림여수19.9℃
  • 안개흑산도18.3℃
  • 흐림완도19.9℃
  • 구름많음고창22.0℃
  • 흐림순천19.8℃
  • 흐림홍성(예)21.9℃
  • 구름많음22.5℃
  • 구름많음제주21.5℃
  • 흐림고산19.5℃
  • 흐림성산20.2℃
  • 흐림서귀포22.9℃
  • 흐림진주20.5℃
  • 구름많음강화19.9℃
  • 구름많음양평22.2℃
  • 구름많음이천22.4℃
  • 구름조금인제20.2℃
  • 구름많음홍천22.1℃
  • 구름많음태백18.8℃
  • 흐림정선군18.9℃
  • 구름많음제천21.0℃
  • 흐림보은21.1℃
  • 구름많음천안22.0℃
  • 구름많음보령22.4℃
  • 구름많음부여22.2℃
  • 구름많음금산21.7℃
  • 구름많음22.7℃
  • 구름많음부안22.7℃
  • 흐림임실20.9℃
  • 구름많음정읍22.9℃
  • 흐림남원22.3℃
  • 흐림장수20.3℃
  • 구름많음고창군22.0℃
  • 구름많음영광군21.2℃
  • 흐림김해시20.6℃
  • 흐림순창군22.4℃
  • 흐림북창원
  • 흐림양산시21.1℃
  • 흐림보성군20.2℃
  • 흐림강진군20.5℃
  • 흐림장흥19.7℃
  • 흐림해남20.0℃
  • 흐림고흥20.1℃
  • 흐림의령군19.2℃
  • 흐림함양군20.3℃
  • 흐림광양시20.7℃
  • 흐림진도군20.8℃
  • 흐림봉화19.4℃
  • 흐림영주20.9℃
  • 흐림문경23.0℃
  • 구름많음청송군20.6℃
  • 구름많음영덕24.7℃
  • 흐림의성21.9℃
  • 흐림구미23.9℃
  • 구름많음영천21.5℃
  • 흐림경주시21.3℃
  • 흐림거창20.2℃
  • 흐림합천20.4℃
  • 흐림밀양21.6℃
  • 흐림산청19.8℃
  • 흐림거제19.9℃
  • 흐림남해20.3℃
  • 박무21.2℃
기상청 제공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4).jpg

  

광주 진월동, 이곳에 자리한 ‘시골집 추어탕’은 내게 단순한 식당 이상의 의미다. 여러 번 다녀온 익숙한 공간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변함없이 반겨주는 깔끔한 분위기와 깊은 국물 맛은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북적이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치지만,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큰 번거로움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3).jpg

 

식당 내부는 넓고 정갈하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점심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에도 적합하다. 

 

만석이 되는 시간에도 음식이 빠르게 나와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이 집의 큰 매력이다. 실제로 점심시간에는 추어탕 주문이 거의 대부분이라 회전율이 빠르고, 기다림 없이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신선함이 돋보인다. 아삭한 콩나물, 상큼한 오이무침, 삼삼한 김치 등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반찬들이 메인 요리와 조화를 이룬다. 

 

이곳의 보쌈 역시 잡내 없이 부드럽고,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7).jpg 

 

하지만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추어탕’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은 한입 머금는 순간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감돈다.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를 더하면 고소함과 칼칼함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뼈가 씹히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푸짐하게 들어간 시래기는 씹는 재미를 더해주고, 한 그릇을 비울 때쯤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시골집 추어탕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보양식이다.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집은, 광주 진월동의 진정한 로컬 맛집이다. 

 

깊고 진한 국물 맛, 넉넉한 인심, 깔끔한 공간. 그래서일까, 이곳을 찾을 때마다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진월동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시골집 추어탕’.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함이 오늘도 내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