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25 14:57
Today : 2026.08.26 (수)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 달 3일 화려하게 막을 오른다.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5개국 189편으로 상영작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려,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축제로 준비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과 공연 등 올해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개막작은 콩고 출신 감독이자 뮤지션인 라피키 파리알라의 '콩고 보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으로, 전쟁과 이주라는 환경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년의 여정을 그렸다. 조명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아프리카 내전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음악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는 과정을 경쾌하게 담아낸 영화라고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기존 경쟁부문을 국제경쟁 부문과 국제음악경쟁 부문으로 나눠 운영한다. 국제음악경쟁 부문은 음악이나 음악가를 소개하는 영화를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국제경쟁 부문은 장르와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세계 영화인의 신작을 선보인다. 음악영화와 장르영화, 컬트영화를 밤새 상영하는 심야 특별 프로그램 녹턴 스페셜도 올해 처음 신설됐다.
조직위원장은 이장호 감독이, 집행위원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장 집행위원장은 올해 개막식에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나란히 자리하며, 관객 프로그램에는 봉준호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은희 작가, 권일용 프로파일러, 배우 전미도, 손석희 앵커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공식 홍보대사는 배우 안재홍이 위촉됐다. 올해 슬로건 'Fly Together'처럼 영화와 음악,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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