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25 14:57
Today : 2026.08.26 (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을·겨울배추 공급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남·진도지역 400㏊를 대상으로 배추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18억 원이 투입되며, 배추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에 1㏊당 4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인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배추를 재배한 필지로, 해당 농지를 휴경하거나 귀리·메밀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농가당 최대 지원 면적은 2㏊이며, 마늘·양파·대파 등 이미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8월 관측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지난해보다 2.7%, 겨울배추는 3.6%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오르면서 재배 면적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지채소는 재배 면적과 작황에 따라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데다, 김장 문화 변화와 김치 소비량 감소로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1인당 김치 소비량은 2017년 39.9kg에서 2022년 36.5kg으로 줄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작목전환 사업이 배추 수급 균형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절임배추와 남도김치 소비를 촉진해 농가의 판로 확보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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