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유기농생태마을 강운홍지마을…호남라이온스클럽과 ‘김장 체험·나눔’ 행사

겨울 추위가 한층 깊어지는 12월, 전남 함평군 유기농생태마을 강운홍지마을(대표 조민준)에서 훈훈한 정이 오갔다.

지난 10일 함평나비골팜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호남라이온스클럽(회장 조민준) 회원들이 함께 김장체험행사에 참여해 정성과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전통을 이어가고 김장 문화를 체험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김장은 강운홍지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마을의 친환경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체험 참가자들은 정성껏 재료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마을 특유의 화합과 웃음으로 추운 날씨를 녹였다.

현장에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따뜻한 교류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강운홍지마을 주민 대표는 “김장 행사는 단순한 전통 체험이 아니라, 이웃이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체험을 하고 기부를 하게 되어 더 뜻깊다. 함께 버무린 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라이온스클럽 관계자 역시 “김치를 함께 담그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체험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강운홍지마을은 유기농 생태 기반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농촌관광 활성화와 공동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