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4.19 21:22
Today : 2025.04.20 (일)

  • 구름많음속초10.4℃
  • 구름조금13.9℃
  • 맑음철원12.1℃
  • 구름많음동두천10.0℃
  • 맑음파주9.3℃
  • 구름많음대관령8.2℃
  • 구름많음춘천13.5℃
  • 구름많음백령도10.2℃
  • 흐림북강릉9.9℃
  • 구름많음강릉10.5℃
  • 흐림동해10.9℃
  • 박무서울11.4℃
  • 안개인천9.4℃
  • 흐림원주13.8℃
  • 구름많음울릉도11.6℃
  • 흐림수원12.7℃
  • 구름많음영월15.8℃
  • 흐림충주14.5℃
  • 구름많음서산10.2℃
  • 흐림울진10.7℃
  • 박무청주14.5℃
  • 흐림대전13.9℃
  • 흐림추풍령15.8℃
  • 흐림안동15.3℃
  • 흐림상주17.2℃
  • 비포항11.4℃
  • 흐림군산13.5℃
  • 흐림대구14.8℃
  • 비전주15.2℃
  • 흐림울산12.2℃
  • 흐림창원18.0℃
  • 비광주17.1℃
  • 비부산14.2℃
  • 구름많음통영16.6℃
  • 비목포13.3℃
  • 박무여수16.7℃
  • 안개흑산도9.4℃
  • 구름많음완도17.8℃
  • 흐림고창13.3℃
  • 구름많음순천16.0℃
  • 박무홍성(예)12.5℃
  • 구름많음14.5℃
  • 구름조금제주17.9℃
  • 구름조금고산17.5℃
  • 구름많음성산19.3℃
  • 비서귀포19.8℃
  • 구름많음진주17.6℃
  • 맑음강화10.8℃
  • 흐림양평12.1℃
  • 흐림이천14.0℃
  • 맑음인제12.8℃
  • 흐림홍천12.1℃
  • 흐림태백8.0℃
  • 구름많음정선군14.5℃
  • 흐림제천14.7℃
  • 구름많음보은15.4℃
  • 흐림천안13.5℃
  • 흐림보령12.0℃
  • 흐림부여13.3℃
  • 흐림금산15.6℃
  • 구름많음13.0℃
  • 흐림부안13.3℃
  • 흐림임실15.3℃
  • 흐림정읍13.6℃
  • 흐림남원17.3℃
  • 흐림장수15.8℃
  • 흐림고창군13.3℃
  • 흐림영광군13.1℃
  • 흐림김해시18.8℃
  • 흐림순창군17.0℃
  • 흐림북창원19.0℃
  • 흐림양산시17.6℃
  • 구름많음보성군17.7℃
  • 구름많음강진군18.6℃
  • 구름많음장흥17.9℃
  • 구름많음해남16.9℃
  • 흐림고흥17.3℃
  • 구름많음의령군18.5℃
  • 흐림함양군17.6℃
  • 구름많음광양시17.4℃
  • 구름많음진도군15.4℃
  • 흐림봉화13.3℃
  • 구름많음영주16.3℃
  • 흐림문경16.9℃
  • 흐림청송군11.3℃
  • 흐림영덕10.1℃
  • 흐림의성17.0℃
  • 흐림구미18.0℃
  • 흐림영천11.6℃
  • 흐림경주시11.6℃
  • 흐림거창17.2℃
  • 흐림합천18.4℃
  • 구름많음밀양17.7℃
  • 구름많음산청17.9℃
  • 구름많음거제17.0℃
  • 구름많음남해17.2℃
  • 흐림18.9℃
기상청 제공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4).jpg

  

광주 진월동, 이곳에 자리한 ‘시골집 추어탕’은 내게 단순한 식당 이상의 의미다. 여러 번 다녀온 익숙한 공간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변함없이 반겨주는 깔끔한 분위기와 깊은 국물 맛은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북적이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치지만,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큰 번거로움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3).jpg

 

식당 내부는 넓고 정갈하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점심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에도 적합하다. 

 

만석이 되는 시간에도 음식이 빠르게 나와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이 집의 큰 매력이다. 실제로 점심시간에는 추어탕 주문이 거의 대부분이라 회전율이 빠르고, 기다림 없이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신선함이 돋보인다. 아삭한 콩나물, 상큼한 오이무침, 삼삼한 김치 등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반찬들이 메인 요리와 조화를 이룬다. 

 

이곳의 보쌈 역시 잡내 없이 부드럽고,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7).jpg 

 

하지만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추어탕’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은 한입 머금는 순간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감돈다.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를 더하면 고소함과 칼칼함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뼈가 씹히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푸짐하게 들어간 시래기는 씹는 재미를 더해주고, 한 그릇을 비울 때쯤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시골집 추어탕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보양식이다.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집은, 광주 진월동의 진정한 로컬 맛집이다. 

 

깊고 진한 국물 맛, 넉넉한 인심, 깔끔한 공간. 그래서일까, 이곳을 찾을 때마다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진월동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시골집 추어탕’.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함이 오늘도 내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