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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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강경포구의 옛 번영을 기리는 전통 불꽃놀이 강경 뱃길 낙화놀이가 2026 강경국가유산야행 개막일인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금강 뱃길로 이어지는 강경읍 대흥천 구간에서 열린다.
낙화놀이는 전통 한지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며 강물 위로 떨어지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 불꽃놀이다. 화려하게 터지는 현대식 불꽃놀이와 달리 은은한 불빛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수천 송이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야간 경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부터 전승돼온 이 놀이는 최근 지자체마다 관광 콘텐츠로 되살리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강경에서는 이번이 첫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점등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이 환경보존의 의미를 담아 직접 참여하는 EM흙공 던지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하천에 흙공을 던져 수질을 개선하는 이 활동은 자연환경 보전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026 강경국가유산야행은 8월 28일부터 29일, 9월 4일부터 5일까지 두 차례 주말에 걸쳐 나흘간 이어진다. 역사와 문화, 야경이 어우러진 8야 프로그램으로 강경의 문화유산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낙화놀이가 열리는 대흥천 일대는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전국 3대 포구로 꼽히며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강경포구의 옛터다. 이번 행사는 그 역사성을 되살려 지역의 정체성을 알리는 콘텐츠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낮에는 강경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밤에는 불빛놀이를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재단법인 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이사는 논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강경 뱃길 낙화놀이가 강경포구가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시절의 역사와 정취를 담아 기획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경 대흥천 위로 꽃비가 흩날리는 아름다운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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